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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4u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2013-05-12 07:38:31, Hit :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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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찬송가 604장 완전한사랑 (해설)

*** 새찬송가 604장 완전한 사랑 ***

가사 :

604. 완전한 사랑
(1)완전한 사랑 하나님의 사랑
다함이 없는 사랑에 겨워
둘 한몸되어 보람있게 살라
손모아 주님앞에 빕니다

(2)온전한 생활하게 하옵소서
믿음과 소망 사랑가지고
아픔과 죽음 겁을 내지 않고
주님만 의지하게 하소서

(3)슬픔을 이길 기쁨 주시옵고
다툼을 없앨 평화 내리사
사랑의 아침 환히 동터오는
행복한 나날 되게 하소서 아멘


해설 :

여기서 나는 행복했고, 사랑했고, 사랑받았노라

    지난 주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갔을 때입니다. 저는 고성(古城)을 돌아 괴테가 앉았다던 벤치가 있는 율로스 정원을 들어서며 은행나무를 한참 찾았습니다. 괴테가 앉았다던 벤치 가까이엔 어린 나무가, 조금 떨어진 곳엔 수령이 좀 된 나무가 서 있었는데요, 저는 나무 밑에서 은행잎 하나를 주워 책갈피에 꽂아 넣었습니다. 그 옛날 괴테는 이곳에서 그가 사랑하는 여인 마리안네에게 은행잎을 보이며 이렇게 이야기 했다죠. “이 은행잎은 둘로 갈라진 하나인가, 아니면 하나 안에 결합된 둘인가?” 라고요. 괴테는 이 날 ‘은행잎’이라는 시를 쓰며 글씨 옆에 은행잎 두개를 겹쳐 붙였습니다. 이 후 마리안네는 괴테의 생일에 ‘당신의 생일에 부쳐’란 시를 보냈는데, 이 고성 담 벽에 이 시의 마지막 싯구인 “여기서 나는 행복했고, 사랑했고, 사랑받았노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이 아름다운 사랑의 찬송시를 쓴 거니(Dorothy Frances Gurney, 1858-1932)는 영국 런던 태생으로 영국 국교회 목사님의 딸로서 배우 출신으로 나중에 주교가 된 성직자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거니 부부는 나중에 가톨릭으로 개종을 했지요. 거니는 어려서부터 문학에 특별한 재능을 타고 나서 두 권의 시집과 명상에 관한 서적도 출판하였는데 찬송 시는 오직 이 한 편 뿐입니다. 이 찬송이 1883년작 이라고 쓰여 있으니까 윈더미어(Windermere)의 풀 와이크(Pull Wyke)에서 살던 25살 때 결혼 전에 쓴 작품입니다. 여동생은 거니보다 먼저 결혼하게 되었는데, 그의 가족들이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둘러 앉아 이 찬송 저 찬송을 부르며 어느 찬송이 좋을까 순서를 의논하다가 ‘힘과 머물음’(Strength and Stay)이란 노래를 부르기로 거의 작정을 했다고 해요. 그런데 거시는 그 찬송의 가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살며시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 노래 가사를 뜯어 고치다가 아예 새로 짓게 되고, 마침내 그 노래가사를 그의 가사로 아주 바꾸어버렸습니다. 이 축시를 짓는데 불과 1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찬송가 ‘거룩 거룩 거룩’(9장)의 작곡가 다익스( John Bacchus Dykes, 1823-1876)의 곡인 STRENGTH AND STAY에 붙여진 이 찬송가는 이로서 그의 동생뿐 만 아니라 결혼하는 많은 분들의 결혼선물이 된 셈이지요.

    이 아름다운 곡조 O PERFECT LOVE는 저 유명한 반비(Joseph Barnby, 1838-1896)경의 곡입니다. 반비는 영국 요크(York)태생으로 어린 일곱 살 때부터 요크 대성당 성가대에 들어가 성가대원으로 교육 받으며 자랐고, 이미 열네 살 때에는 교회 오르가니스트와 교회 성가대 지휘자가 되었다고 하니까 음악에 탁월한 재능을 타고난 신동입니다. 런던에 가서 왕실음악원에서 공부한 그는 셜리번(Sullivan)경에게 배우는 등 작곡과 오르간, 합창지휘로 이름나 웨스트민스터 교회를 위시하여 영국의 유명한 성 미카엘교회, 제임스교회, 성 요한 교회, 안드레교회 등 여러 교회에서 지휘를 했고, 246여곡의 찬송가를 비롯해 오라토리오 ‘리브가’ (Rebekah), 시편, 칸타타 ‘주는 왕이시다’ 등 많은 작품을 썼습니다. 반비 합창단을 조직하여 지휘한다든지, 알버트 홀(Albert Hall)에서 합창음악 감독도 하고, 매년 열리는 바하 축제(Bach Festival)을 비롯해 여러 음악축제의 상임 음악 감독으로 ‘마태수난곡’과 드볼작(Dvorak)의 ‘성모애상’(Stabat Mater), 바그너의 오페라 ‘팔시팔’(Parsifal) 등을 영국 초연하는 등 교회음악과 합창 분야에서 대단한 활약을 한 분입니다.

    1889년 7월 27일에 죠지 V세의 여동생인 루이스 공주와 파이프(Duke of Fife)공작의 결혼식이 있었는데, 이 결혼식 음악을 맡았던 반비는 이미 불려 지던 STRENGTH AND STAY곡 대신에 자신의 곡으로 바꾸어 연주를 하게 된 이래 바로 이 찬송은 영국왕실의 전통적인 혼례찬송이 되었습니다.

    재미있죠? 한 찬송이 먼저 한 여류 시인에 의해 가사가 바뀌어 불리다가 곡까지 바뀌어버렸으니 이제는 원래의 시와 노래는 아주 없어져버린 것 아니겠어요? O PERFECT LOVE란 이름의 이 곡은 SANDRINGHAM이란 곡명으로도 불립니다. 같은 곡조에 제목이 둘인 셈이지요. ‘개편찬송가’(1967년)에 수록된 이래 우리나라에 알려졌는데, 25년 전 저의 결혼식에서도 이 찬송을 불렀습니다.

   ‘완전한 사랑’(O perfect Love)은 인간의 이해를 초월한 ‘하나님의 사랑’(human thought transcending)으로서 그 하나님의 비밀을 바울은 에배소서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자기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이 비밀이 큽니다.”(엡5;30-32) 2절에서 ‘완전한 사랑’은 ‘온전한 생활’(O perfect Life)로서 유지 될 수 있지 않겠어요? 그래서 원래 영어 가사는 ‘확신’, ‘부드러운 사랑’, ‘확고한 믿음’, ‘끈기 있는 소망’, ‘마음의 평화’, ‘꿋꿋한 인내’ 등의 표현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우리 찬송에선 단순하게 ‘믿음’, ‘소망’, ‘사랑’으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 김명엽 교수(교회 음악아카데미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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