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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4u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2011-06-27 14:36:25, Hit : 684)
(참고) ‘21세기 새찬송가’ 발행, 달라진내용은?

현대적 어법·한국인 작곡 대폭 증가

87곡 늘고 가사 부분적 손질, 성결교인 곡도 늘어

‘새찬송가’가 드디어 나왔다. 10년 간 연구와 검토를 거친 ‘새찬송가’는 벌써부터 교회예배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찬송가가 대폭 늘어나 기존 찬송가와 달리 명실상부한 ‘한국 찬송가’가 됐다는 ‘새찬송가’, 그 특징을 살펴보기로 한다.

해방 이후 한국교회는 각 교파별로 해방이전에 사용하던 찬송가집을 복간해 사용했다. 감리교는 ‘신정찬숑가’를, 장로교는 ‘신편찬송가’, 성결교는 ‘부흥성가’를 사용했다. 1949년부터 1966년까지는 장·감·성이 함께 ‘합동찬송가’를 사용했다.

그러나 장로교의 분열과 함께 1962년 (구)‘새찬송가’가 발간됐으며, 예장 합동과 고신을 중심으로 한국기독교 보수진영이 이것을 사용하게 된다. 반면 예장 통합과 기감, 기성, 기장은 새로운 찬송가의 필요성을 느끼고 1967년에 ‘합동찬송가’를 개정한 ‘개편찬송가’를 내놓았다.

이렇게 찬송가가 사분오열되다 보니 교단, 교회별로는 같은 찬송가를 사용했지만 타 교단, 이웃 교회와는 같이 쓸 수 없는 애물단지가 되곤 했다.

이에 하나 된 찬송가의 필요성을 느끼고 한국찬송가공회를 구성하고 1983년 하나 된 찬송가를 발간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찬송가는 ‘통일찬송가’다.

‘찬송가’ 왜 바뀌나?

그렇다면 ‘통일찬송가’를 다시 바꾸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현재 쓰고 있는 ‘통일찬송가’가 새 시대의 정서에 맞는 찬송가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옵소서’나 ‘~일세’와 같이 사회의 가치관 변화에 맞지 않는 고루한 가사와 곡풍은 성도들의 마음을 복음성가 쪽으로 기울게 만들었다. 일각에서는 현행 찬송가의 불려지는 빈도가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복음성가의 비중이 높아져 예전(禮典)이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무엇보다 ‘합동찬송가’와 ‘개편찬송가’, 합동과 고신의 (구)‘새찬송가’를 단순하게 합치다보니 ‘통일찬송가’에 가사가 같은 곡이 2번 실리는 헤프닝이 생기는 등 문제점이 표출됐다. 또 민요와 국가를 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1983년 당시 연합 정신을 저해할 수 없다는 이유아래 양 찬송가에서 나온 ‘시온성과 같은 교회’(독일국가)나 ‘하늘 가는 밝은 길이’(민요)와 같은 곡을 걸러낼 수 없었다.

결정적으로 세계 2대 선교국이 된 한국의 역량에 맞는 ‘한국곡’이 558곡 중 17곡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이것은 찬송가가 한국적 정서를 그만큼 담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새찬송가’, 새 옷을 입다


형식적으로 봤을 때 ‘새찬송가’의 변화는 우선 곡이 많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기존 558장에서 645장으로 87개의 곡이 늘었다. 그 이유는 한국인이 작사·작곡한 곡이 128곡으로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잘 불리지 않거나 가사와 곡조가 중복되는 ‘감람산 깊은 밤중에’ ‘십자가에 달리신’ ‘귀하신 주의 이름은’ ‘구주여 크신 인애를’ ‘지금까지 지내온 것’ 등 77곡은 과감하게 빠졌다. ‘어둠의 권세에서’와 같은 곡은 곡조를 수정해 실렸다.

또 절기별, 교회 행사에 맞는 곡들이 새로 분류되거나 보강됐다. 기존에 없던 주현절과 종려주일에 맞는 곡이 삽입됐으며 임직과 추모, 헌당에 적합한 곡도 추가됐다.

내용적으로 볼 때 예배에 해당하는 곡이 대폭 보강됐다. 예배순서에 맞게 찬송가를 재배치 했으며, 찬양과 경배파트를 세분화 했다.

특히 복음성가곡은 10곡 정도가 추가됐다. 교회에서 많이 불리고 있는 ‘여기에 모인 우리’나 ‘찬양하라 내영혼아’ ‘예수 우리 왕이여’ ‘주님의 시간에’ 등과 같은 곡이 여기에 속한다.

교독문도 대폭 늘어났다. 76개의 교독문은 135개로 2배 이상 늘어났다. 문단을 짧게, 가급적 1줄에 끝날 수 있도록 다듬었다.  

작사 10%, 작편곡 12% ‘성결교인’

‘새찬송가’에는 성결교인 작사, 작곡자가 도드라지게 눈에 띤다. 작사자로 이명직 이성봉 김성호 오만세 이무경 목사, 이용원 전 교수, 김소엽 박지혜 권사 등이 동참했다. 예성측 김응조 목사의 노랫말도 있다. 작·편곡자로는 명정훈 유병용 목사, 이중화 전도사, 서장원 이문승 교수, 전희준 김행기 권순호 황의구 장로, 박정화 집사 등의 곡이 수록됐다. 비율로 봤을 때 ‘새찬송가’의 한국인 작사자 중 10%가, 작편곡자 중 12%가 성결교인이다.

‘신증복음가’에 실려 성결교회에서 애창되던 ‘마귀들과 싸울지라’ ‘빛의 사자들이여’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등 10개 곡은 ‘개편찬송가’와 ‘통일찬송가’를 거쳐 여전히 ‘새찬송가’에서 명맥을 유지했다.

한국찬송↑, 다양한 욕구 반영

찬송가 감수위원으로 참여한 이문승 교수(서울신대)는 ‘새찬송가’에서 한국곡과 미국곡의 증가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기존 통일찬송가는 나라별로 봤을 때 미국곡이 대략 50%, 영국곡이 30%, 독일, 히브리, 신약초기, 한국곡 등 기타곡이 20%였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새찬송가’는 한국곡과 미국곡의 비율이 월등이 높아져 미국:한국:영국 및 기타 곡의 비율이 약 6:2:2의 비율로 조정됐다.”

이 교수는 또 “128곡의 한국곡 중 아주 한국적인 노래는 30%, 한국과 서양의 성향이 혼재한 곡은 50%, 서양풍의 곡은 20%라고 볼 수 있다”면서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적 찬송의 대폭 수용과 시대적 사고의 흐름, 예배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으며, 이제 명실상부하게 한국찬송이라 불릴만한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상현 100sh@keh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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