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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4u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2012-07-24 17:17:16, Hit : 117)
예수님은 부활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셨는가?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롬 1:4)
                                              
바울은 예수님의 신성에 조금도 의심이 없었다. 성육신하시기 이전에는 물론 성육신 하신 이후에도 예수님은 만물 위에 계셔서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었다(롬 9:5). 또 그는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시며(딤 2:13), 그 안에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는 분이실 뿐 아니라(골 2:9) 근본 하나님과 본체이시었다(빌 2:6).
  
그런데 본문에서 바울은 부활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다고 한다.  이 말씀은 마치도 부활 전에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시다가 부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이 되셨거나 아니면 인정이나 임명되신 것처럼 보인다.  역사적으로 보면 칼케돈의 기독론 교리가 완성되기 전에 있었던 양자론자(Adoptionist)들의 주장과 유사하게 들린다.
그러면 이 본문의 참 뜻은 무엇인가?
과연 예수님은 인간 뿐이셨다가 부활 후에 하나님의 아들이 되셨다는 말인가?  그가 하나님의 아들로 하나님이시면서 인간이시라면 우리는 이 본문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먼저 우리는 이 구절이 예수님의 인성으로 시작되고 있는데 주의해야 한다(3절). 그는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요 그의 후손이 이스라엘의 왕위를 상속해 나갔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육신으로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다는 것은 그가 왕의 후손이요 오실 메시아이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육신으로 계신 예수님은 우리와 다르시지 않았다. 그는 배고프셨고 목마르셨으며 피곤하셨고 잠을 주무셔야 했다. 역시 그는 우리처럼 연약하셔서 시험을 당하시기까지 하셨다. 우리와 차이점이 계셨다면 죄가 없으신 것뿐이었다(히 4:15). 이런 면에서 사람들의 눈에 비쳐진 예수님은 요셉의 아들이요 야고보의 형님일 뿐이었다. 그래서 안식일에 왜 병을 고치느냐는 유대인들의 질문에 아버지께서 지금도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대답하시자(요 5:17) 유대인들이 그를 죽이려고 하였다. 그 이유는 사람의 아들인 그가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므로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았기 때문이라 하였다. 사람의 눈에 비친 예수님은 인간일 뿐이었다(요 5:18).
  
그러면 이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다는 말의 의미를 밝혀야 할 차례다. 본문에 사람으로서는 다윗의 후손이신 예수님은 성령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아들로 임명되셨다(Apoointed)고 하였다. 그러나 이 해석은 오해를 일으킬 소지가 많으므로 일반적으로 용납 받지 못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번역하기도 한다. 여기서 성령은 문자적으로 성결의 영이며 성령을 가리키는 것보다 오히려 예수님 자신의(인간) 영 즉 거룩하신 속성으로서의 영을 가리켰다고 본다.  또 임명되셨다 혹은 지명되셨다는 말도 규정짓다, 명백히 보여 준다 혹은 선언한다는 뜻으로 번역한다.1)  이런 번역은 예수님이 원래는 인간이실 뿐이나 세례나 부활 후에 하나님의 아들이 되셨다는 양자론을 배격하는 데 기여하였다.
  
그러나 그러면 왜 하필 여기서 부활과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님을 연관시키고 있는가?
그것은 예수님께서는 출생부터 성령으로 잉태되셨고(눅 1:35), 성령이 충만하셨으나(눅 4:21) 그리스도가 내적으로 소유하신 이 영광은 외적으로 나타내실 능력이 없었다. 그는 육신으로 사셨으므로 육신의 연약성 때문에 십자가에 죽으셨다(고후 13:4). 그러나 죽음에서 그는 이 연약함을 떨쳐 버리시고 죄와 죽음과 연관된 모든 것을 다 담당하셨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그리스도와 신자 안에 계신 성결의 영이신 성령을 통해서 당신의 아들을 죽음에서 구원하셔서 다시 살리셨다(롬 8:11). 이렇게 하나님께서 그를 살리신 것은 그 순간부터 육신의 연약으로 사시지 않고 성령의 능력으로 사시게 하려 하심이었다.2)
  
같은 맥락에서 부활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다(한글개역성경)는 말은 예수님께서 부활 때 처음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셨다는 것이 아니라 부활에서 더 높으신 아들직의 지위로 올라가셨다는 뜻이다.3)  좀더 분명하게 설명하자면, 영원부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셨으나 그의 겸손의 기간(육신으로 세상에 계셨던 전 기간)에는 충분한 정도로서의 그의 능력은 감추어져 있다. 그의 영광스러운 부활을 방편으로 해서만 그의 능력의 수여가 강화되었을 뿐 아니라, 그 모든 능력의 영광에서 밝게 비취기 시작하였다는 뜻이다.4)
  
그래서 니그렌(Ngren)도 처음부터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시었던 것이 확실하지만 연약과 비천함에 계셨다. 앞서 감추어져 있었던 하나님의 영광이 부활 후에 나타났다. 그 시간부터 그는 새로운 의미에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는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영광과 능력의 충만한 데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하였다.5)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결론할 수 있다. 본문 말씀은 부활 이전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시었다거나 그의 신성을 부인한 것이 전혀 아니다. 그 때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감추어져 있어서 사람들이 그를 하나님의 아들로 볼 수가 없었다는 것뿐이다. 그러나 부활 후에는 누구나 다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부활의 능력과 영광을 통해 보고 알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렇게 알려지신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높아지심으로 주어진 성령이 그의 능력과 엄위의 표명이요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임명되신 사실의 보장이 되셨기 때문이다.6)

   주
   1. C. K. Barrett, A Commentary on the Epistle to the Romans(Hendriksen, 1987). p.19
   2. H. Bavinck, Gerformeede Dogmatick, Kampen ,third ed., III, pp.488-489
      (William Hendriksen, Romans, p.43)
   3. James D.G. Dunn, Romans 1-8(Dallas  Word Books, 1988), p.14
   4. William Hendriksen, Roman(Grand Rapids: Baker,1981), p.42
   5. William M. Greathouse, Romans(B.B.C. Vol.8), p.31
   6. C.E.B. Cranfield, The Epistle to the Romans(Edinburgh: T. & T. Clark), Vol.I.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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