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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4u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2012-07-14 15:49:27, Hit : 61)
침노하는 자의 천국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눅 16:16; 마 11:12)

위의 두 구절은 세례 요한의 사역이 한 시대의 종점과 새 시대의 접근을 가리키는 하나의 신기원임을 보여 준다. 그래서 13절에 "모든 선지자와 및 율법의 예언한 것이 요한까지니"하였다. 요한 자신은 새로운 시대보다 구시대에 속하였다. 그는 선지자들의 경건한 교제에서 마지막 인물로 가장 위대한 존재였다. 그러나 그는 역시 그가 실제로 그 안에 참여하지 못한 새로운 질서의 사자였을 뿐이었다. 그의 사역이 투옥으로 중단되자 예수님의 사역이 갈릴리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면 세례 요한의 때부터 천국은 침노를 당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어떤 학자들은 천국의 진보가 폭력적인 방편에 의한 것임을 가리킨다고 보았으며 천국은 열렬한 노력으로 얻는다고 하였다. 실제로 세례 요한과 예수님이 다 힘으로 천국을 취한 분들이었다. 세례 요한은 공격을 시작했고 예수님은 정복을 완성하셨다. 따라서 이 말은 그때 시작된 큰 시대에 대한 비유적인 서술이라고 본다.1)
  
사실 세례 요한은 지금 옥에 갇혀 있으며 천국은 그것이 인간이었든 귀신의 힘이었든 폭력으로 반대를 받았다. 그리고 이 폭력의 정점은 예수님 자신의 체포와 십자가에 죽으심이었다. 물론 예수님은 천국이 폭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그런 것을 천국으로 보시지도 않으셨다. 그러나 힘에 의한 천국의 진전을 꾀한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예수님의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려고 했던 열심당파(Zealots)였다. 이들은 이방인의 지배에서 벗어나 인간 왕이 아니라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께 복종하여 살기를 원하였다. 그것은 유대에서 로마의 정복세력을 쫓아냄으로서만 가능하였다. 그래서 A. D. 6년에 갈릴리 사람 유다가 반란을 일으켰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국은 침노를 당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던 청중들 중에서는 아직도 그 정신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선례가 보여 주었듯이 인간의 폭력으로 하나님 나라가 수립될 수는 없었다.2)
  
그러면 본문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가?  
침노를 당한다는 말은 본문에서는 수동태의 뜻으로 취해야 한다.3)  이렇게 볼 때 천국은 진지하게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자가 들어간다는 뜻이겠다.4)  천국은 앞으로 힘있게 헤치고 나아가는 힘있는 사람이 그것을 빼앗는다. 이런 의미에서 본문은 천국을 대적한 폭력이 아니라 열심을 가지고 들어가려는 데서 사람을 막아 버리는 무관심과 불만을 취급하고 있는 것이다.5)
  
과연 천국은 침노하는 자, 정력적인 사람, 감히 잘못된 인간의 전통을 깨뜨려 버리고 이 말씀으로 돌아오는 자가 소유한다. 희생을 겁내지 않고 열심히 사모하는 자의 마음과 삶에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된다. 그런 사람의 마음에 그리스도의 통치가 실현되어 천국은 그의 마음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잠자는 자, 무관심한 자, 신앙생활에 게으른 자는 천국을 얻지 못한다. 사단과 그의 군대인 귀신들은 강하며 교활한 방법을 사용한다(엡 6:11). 또 우리의 마음은 마귀의 정욕에 지배되기가 쉽다(요일 2:16). 그러니 사단을 정복하는 힘과 열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발람(벧후 2:15), 젊은 법관(마 19:22), 빌라도(요 19:12-13), 데마(딤후 4:10)에게는 천국이 주어지지 않았다. 천국은 오히려 강하고 지속적인 투쟁자의 것이었다. 요셉(창 39:9), 나단(삼하 12:7), 엘리야(왕상 18:21), 다니엘과 세 친구(단 1:8; 3:16-18), 모르드개(에 3:4), 베드로(행 4:20), 스데반(행 6:8; 7:51), 바울(빌 3:13-14) 그리고 여성 중에서는 룻(룻 1:16-18), 드보라(삿 4:9), 에스더(에 4:16), 루디아(행 16:15)였다.6)
  
천국은 깨어 주님 오실 날을 기대하며 구원받은 자답게 죄와 세속과 대적해서 싸우며 그 나라의 확장을 위해 힘있게 일하는 자의 것이다. 영적인 일에 무관심한 자, 게으른 자, 잠자는 자는 결코 천국을 소유할 수 없다. 그뿐만 아니라 천국은 폭력에 의해서 탈취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예수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천국을 원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이 제시하신 그런 천국은 아니었다. 그들은 그 메시지를 저항했고 그들 자신의 나라를 구축하려 하였다.7)

   주
   1. J.P. Lange, Matthew, p.206
   2. F.F. Bruce, The Hard Sayings of Jesus, pp.117-118
   3. The New Bible Commentary Revised, p.831
   4. Charles Leifeld, Luke(B.B.C. Vol.6), p.115
   5. R.C.H. Lenski, The Interpretation of St. Matthew's Gospel, p.438
   6. W. Hendriksen, The Gospel of Matthew. p.490
   7. J.F. Walvoord and Ray B. Zuck, ed., The Bible Knowledge Commentary, New Testament(Victor Books, 1983).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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