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된 회원 및 총회원 목록보기

현재 0분께서 회원으로 접속해 있습니다. 0 회원로그인
34  1/3
  View Articles
Love4u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2012-07-14 15:48:30, Hit : 60)
인자가 올 때 믿음을 보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눅 18:8)

본문 상반절에 나오는 말씀은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될 것을 말씀하신 비유와 잘 조화된다. 불의한 재판관도 보잘것없는 과부의 소원을 들어 주었다면 너희를 사랑하시는 공의의 하나님께서 택하신 성도의 원한을 속히 풀어 주시지 않겠느냐?는 말씀이다. 그러나 하반절 말씀은 어려운 말씀이다.  "인자가 올 때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여기 인자가 올 때는 물론 재림의 때를 가리키는 말씀이다. 세상은 어느 특정 지역이 아니라 온 세상을 가리킨다. 그런데 믿음을 보겠느냐고 하시니 이해가 안 된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세상에서 믿음을 찾을 수 없다면 그 때는 구원받을 사람이 전혀 없다는 말인가? 우리가 본문을 문자적으로 이렇게 해석한다면 문제가 생긴다. 그것은 성경이 주님이 오실 때 세상에 신자들이 있을 것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마 24:44-46; 눅 12:37; 17:34-35; 살전 4:13-18).
  
그래서 학자들은 여기 나오는 신앙을 둘로 구분하고 있다.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전통적 믿음과(Plumer, Gilmore) 끝까지 기도하는 실천적인 믿음이다(Vincent).1)  이렇게 본다면 분명 본문의 문맥에서 보는 신앙은 후자일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렌스키(Lenski)와 핸드릭슨(Hendriksen)은 여기 믿음은 일반적인 신앙 대신에 그 신앙으로 보고 있다. 이 신앙은 비유에서 서술된 신앙 즉 모든 택자에게 필요한 신앙이 아니라 밤낮 울부짖음을 그치지 않는 신앙이요2), 과부의 것과 같이 원한을 풀어 주시기를 계속 간구하는 견인의 신앙이라는 것이다.3)
  
그러면 말세에 이렇게 간구하는 신앙을 세상에서 찾아 볼 수 없게 되리란 말씀인가? 이 해석도 그렇게 시원하지가 못한 것 같다. 왜냐하면 주님이 오시기 전에는 환난과 시험과 핍박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 때에도 억울함을 갚아 주시기를 기도하는 신앙인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말씀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의미적으로 해석하는 학자들이 있다. 그들은 본문을 재림이 임박한 말세에 진실된 믿음이 차차 식어질 것을 예언하였다고 본다. 그러나 꼭 그렇게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맨손(T.W. Manson)은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의 원한을 갚아 주실 것이며 의가 악을 이길 것이라는 신앙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라 하였다. 그러나 내가 와서 그런 신앙을 찾을 때 어디서 그것을 찾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라 하였다. 따라서 부정적인 대답이 이 해석에 포함되었다. 즉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실제로 하나님이 그의 택한 사람들을 변호하시지 않으시며 또 그들이 마음에 악을 이기는 의의 승리를 소원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4) 이 해석은 말세에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불신앙의 빛에서 본문을 해석한 것이다.  
  
모리스(L. Morris)는 이 말씀은 주님이 재림하실 때 세상에 신자가 없겠다는 말씀이 아니라 그때에 세상 사람들의 특성이 믿음이 없을 것이라는 말씀이라 보았다. 세상 사람은 하나님의 특별한 방법을 결코 인식하지 못하며 선민에 대한 그의 원수 갚으심을 알지 못할 것이라 하였다.5)
  
이 본문의 해석을 어떻게 해석하던지 분명한 사실은 말세를 사는 성도들에게 재림에 대한 의심을 품거나 맡은 일에 대해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장차 주님이 오셔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아 주실 것을 의심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착하고 충성된 종은 주인이 언제 오던지 그의 섬김에서 늘 충성하는 사람이다(눅 12:42-44). 주님 오심이 지연되는 것이 그의 재림에 대한 의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 차라리 불신자가 다 구원받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으로 알고 그날이 오기 전에 열심히 전도하며 맡은 사명에 충성을 다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도 주님은 내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볼 수 있겠느냐고 우리 각자에게 묻고 계신다! 나는 내가 대답할 말을 늘 준비하고 기다려야 한다.

   주
   1. 이상근, 누가복음, p.280
   2. R.C.H. Lenski, The Interpretation of St. Luke's Gospel. p.898
   3. W. Hendriksen, The Gospel of Luke. p.818
   4. F.F. Bruce, The Hard Sayings of Jesus. p.193
   5. Leon Morris, Luke. pp.288-289


Prev
   하나님의 나라는 물질적이며 문자적이기보다 내적이며 영적인가?

Love4u
Next
   하나님이 들으시는 기도

Love4u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Go!Ji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