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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4u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2012-07-14 15:57:39, Hit : 97)
동정녀 탄생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눅 1:31, 34; 마 1:23)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은 교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만일 예수님께서 요셉과 마리아의 평범한 아들로 태어나셨다면 그도 아담의 죄의 후손일 뿐이며 그 자신이 죄인이시므로 자신을 구원하실 수 없음은 물론, 죄에서 다른 사람을 구원하실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월필드(B.B. Warfield)는 초자연적 그리스도와 구원이 초자연적 출생의 필연적 결과를 수반한다고 하였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 구주는 반드시 하나님과 죄 없는 인간의 인격을 지니셔야 한다.1)  이것이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의 필연적인 이유요, 우리 기독교가 왜 그렇게도 동정녀 탄생을 성경의 가장 중요한 기본 교리로 주장하는지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마태복음 1:23의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예언이 이사야 7:14의 인용이라는 데 있다. 이 예언의 배경은 다음과 같다. 유대 왕 아하스가 하나님을 떠나 앗수르의 이방 왕에게 도움을 구했다. 하나님의 표적을 구할 때 이사야 선지는 아하스를 꾸짖고 하나님께서 친히 그에게 표적을 주셨다. 그것이 바로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는 말씀이었다.
  
그런데 여기 처녀란 말은 히브리어 알마(הꖯꗚץ)의 번역인데 구약의 헬라어 번역인 70인역(LXX)에서 팔데노스(παρθένοϚ)로 번역하였다. 그 말은 처녀란 말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알마란 말은 처녀를 가리키기 보다 젊은 여자 혹은 결혼 적령기의 여성으로 아기를 잉태 할 능력이 있는 여자를 가리킨다.
  
오히려 처녀는 히브리어 베투라(חꗚתꔧ)라는 말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마리아는 처녀가 아니요 예수님이 꼭 동정녀 탄생을 하셔야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알마라는 결혼 적령기의 여성과 처녀는 기능상에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처녀 마리아를 알마로 표현한 것이 잘못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 이 경우에 마리아는 젊은 여성으로 처녀였다. 그것은 누가복음 1:34에서 마리아는 천사가 그녀에게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라고 했을 때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요"라고 하여 자신이 처녀인 사실을 분명히 하였다.
  
또 잔(Zahn)은 제롬(Jerome)시대 이래로 구약의 모든 알마(Almah)가 나오는 구절은 항상 처녀(Virgin)로 사용해 왔다고 하였다. 더구나 70인역(LXX)이나 마태는 젊은 여인이 자연적인 방법으로 잉태하리라고 하지 않았다. 여기서 그 처녀(ήπαρθένοϚ)는 미가 5:3에 언급된 특수한 처녀를 가리켰다.2)

그러나 이사야 7:14절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
1. 힐과 테일러(Hill, J.B. Taylor)는 처녀 대신 젊은 여인으로 해석해 동정녀 탄생의 기적을 부인하고, 다만 이 구절을 그가 낳은 아이가 임마누엘로 하나님의 임재나 구원의 속성으로 예수님에게 적용시켰다.
2. 다른 이들은 이 사건이 아하스에 대한 예언으로 성취가 됐는데 마태가 영감을 통해서 후에 예수님에게서 이루어질 것을 내다보고 기록했다고 한다. 이중 예언을 지지하는 것이다.
3. 알렉산더, 헹스텐버그, 영(Alexander, Hengstenberg,Young)같은 학자들은 이중 예언을 배격하고 이사야 7:14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고 하였다. 임마누엘의 중요성은 기적적인 표적의 기대에 적합한 것으로 본다. 그리고 알마는 팔데노스의 의미라고 본다.
4. 라이스(Gene Rice)는 이사야 7:14-17에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실 의로운 남은 자를 가리키며  어머니는 시온이라 한다. 그리고 이것을 좋게 마태복음 1:23절에서 예수님과 마리아에게 적용시켰다고 하였다.
5. 모티어(J.A. Motyer)는 구약에서 표적은 현재 설득자(출 4:8-9)나 미래의 증거(출 3:12)로서의 가능이었는데 이사야 7:14 후자의 경우에 일치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임마누엘의 탄생은 현재의 설득자가 되기에는 너무 늦다는 것이다(아하스는 하나님의 은혜의 제의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사 7:10-12). 이렇게 이사야는 계약을 보되 다윗의 집에 대한 계약으로 보았다. 그런데 이 예언이 성실하지 못한 다윗의 집에 임했으므로 임마누엘의 탄생이 미래의 증거로서 다윗의 왕조가 그 왕좌를 잃었을 때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보았다.3)

어느 설이든 온전히 만족할 만한 것은 못 된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 예언이 채택한 알마란 말의 용어상 문제로 마리아의 처녀성을 의심한다거나 동정녀 탄생을 부인한다는 것은 전혀 잘못된 입장이라는 것이다. 동정녀 탄생은 알마나 팔데노스의 용어 연구나 기술적인 표현 방법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이 본문들의 문맥과 구약의 예언 즉 표적이 되리라고 하신 말씀에 해석되어져야 할 것이다. 버스웰(J. Oliver Buswell, Jr.)은 이 문이 아하스 시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아의 탄생을 예언한 것임을 아래와 같이 지적하였다.

1. 이 사건은 아들의 탄생이 표적이 되리라는 것이 분명하다.
2. 그 예언이 전체로서 다윗의 가문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이다. 그 표적이 너 아하스(단수)가 아니라 너희(복수) 를 위한 것이다.
3. 아들의 이름을 임마누엘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는 것이다.
4. 그 아들이 그의 유아기를 지나기 전에 아하스 시대의 정치적 문제들은 과거사가 될 것이다.4)

   주
   1. William Hendriksen, Matthew, p.143
   2. R.C.H. Lenski, The Interpretation of St. Matthew's Gospel, pp.53-54
   3. Walter L. Liefield, Luke(The Expositor's Bible Commentary, Vol. 8, Zondervan, 1984), pp.77-78
   4. Baker's Dictionary of Theology(Grand Rapids: Baker Book House, 1969), p.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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