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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4u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2012-07-12 16:54:53, Hit : 115)
어리석음은 고쳐질 수 있는가?

    "미련한 자를 곡물과 함께 절구에 넣고 공이로 찧을지라도 그의 미련은 벗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잠언 27:22)

위 구절의 문제점은 그 구절 자체에 있지 않고 같은 잠언 22장 15절과 모순처럼 보인다는데 있다.  거기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  따라서 27:22과 22:15은 서로 반대의 주장을 하고 있는 셈이다.  어떻게 이 모순을 설명할 수 있는가?
  
먼저 두 구절의 의미부터 설명하고 문제를 풀기로 한다.
여기 27:22에서 미련한 자의 미련은 그에게 있어서 제이의 본성이 된 상태를 가리킨다.  따라서 아무리 극단적이고 엄격한 방법으로 징계하더라도 그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1). 그것은 그만큼 그에게 어리석음이 깊이 뿌리를 박고 있어서 온 성품을 물들이고 있기 때문이다(2). 따라서 어리석은 자와 그들의 어리석음은 분리할 수 없다. 이런 맥락에서 이 구절은 지혜롭게 친구를 선택해야 함을 암시하고 있을 것이다.
  
칠십인 역에서는 이 말씀을 풀어 만일 당신이 회중 안에 있는 어리석은 자를 채찍질하고 그를 부끄럽게 한다면 당신은 그의 어리석음을 떠나게 할 수 없을 것이라 하였다(3). 다시 말해서 육체적인 체형을 가함으로 어리석은 자의 어리석음을 고칠 수 없다는 것이다.  최근에 청소년 갱들의 낙서로 엄청난 시의 재정 손실은 물론 도시 미관을 크게 해치게 되자 우리도 싱가포르에서처럼 곤장을 쳐서라도 그 버릇을 고쳐야 한다는 여론이 강력하게 일고 있다.  때를 맞추어 LA 시의회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찬반의 토론을 거쳐 투표까지 했었다.  결과는 8:2로 곤장을 쳐야 한다는 안이 부결되었다. 곤장을 치는 체형이 얼마간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본문에서 볼 수 있듯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떠나서는 어리석은 자와 그의 어리석음은 분리될 수 없을 것이다(4).
  
이제 22:15에 징계하는 채찍은 미련함을 멀리 쫓아낸다는 말씀을 살펴보자.
여기서 강조하는 것도 역시 징계이다. 그러나 이 구절에서는 엉덩이를 때리는 채찍질을 포함한 도덕적인 교도에 대한 말씀이다(5).  이런 징계의 매에 대해서 잠언은 13:24; 23:13-14; 29:15등에서도 말씀하는데 그 징계의 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 매가 선생의 매와 같고 한 말씀처럼 교훈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과연 영어의 격언대로 매를 아끼면 아이를 버릇없이 만들고 말 것이다(6).
  
이제 이 두 구절의 모순에 대해 해답 할 차례다.
위의 두 구절은 두개의 중요한 차이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로 22:15 말씀은 아직 가르칠 수 있는 어린아이에 대한 말씀이다.  그러나 27:22은 이 미 소망이 없어진 성인에 대한 말씀이다. 교정이 불가능한 어리석음은 소망이 없는데 반해서 고쳐질 수 있는 어리석음은 다만 변덕스러움이나 고집이 센 경우일 뿐이다(7).
  
이런 맥락에서 어린 자녀의 대한 부모의 책임은 매우 크다.  어려서 사랑의 훈련과 매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 때는 어리석음이 고쳐질 수 있겠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기 27:22은 절대로 어리석은 성인의 어리석음은 고쳐질 수 없다고 못박는 것은 아니다.  어리석은 자에 대한 처벌이나 체형만으로는 그의 어리석음을 제거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은혜로 어리석은 자의 어리석음도 능히 고치 실수 있으시다.

     주
     1. C.F. Keil and F. Delitzsch, Commentary on the Old Testament(Grand Rapids: Eerdmans, 1980),  p.218
     2. Derek Kidner, Proverbs(Downers Grove: IVP, 1964), p.168
     3. Allen P. Ross, Proverbs, E. B. C. Vol.5(Grand Rapids: Zondervan, 1991), p,1101
     4. Beacon Bible Commentary, Vol.3(Kansas City: Beacon, 1967), p.517
     5. John F. Walvoord and Ray B. Zuck, The Bible Knowledge Commentary, Old Testament(Victor Books,
        1985), p.964
     6. R. B. Y. Scott, Proverbs, Ecclesiastes(New York: Doubleday, 1965), p.129
     7. Norman Geisler and Thomas Howe, When Critics Ask(Victor Books, 1992), p.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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